정재호 원장의 수술 일기
event_available 19.05.29 17: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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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프로필성형외과

2019년 5월 20일 뉴올리언스(New Orleans)

본문

시간이 흐르면 마주치는 것들이 기억이다.

뉴올리언스 미국미용성형외과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금쪽 같은 3박 5일을 나에게 기부했다.

20년 전에도 이곳에서 미국성형외과학회가 있어 방문 했었는데...

호텔 방 커튼을 여니 미시시피 강이 바로 눈 앞으로 다가선다.

관광은 꿈도 꾸지 못할 빡빡한 일정이, 강 덕분에 조금 숨통이 트인다.

호텔 입구에 마크 트웨인이 있고, 강 건너 편엔 톰 소여와 허클베리 핀이 있다.

미시시피 강 하구에 큰 외항선이 지나는 것을 보고 있자니,

타계하신 부친이 마도로스 시절 이 앞 지나고 계신 것이 아닌가 하는 환영도 보였다.

이역만리 아는 얼굴 하나 없이 홀홀단신이라 그런가,

갑자기 백석이 만주에 머물던 시절이 그려지기도 한다.

20년 전에 뉴올리언스 호텔 주위에 서성이던 거리의 여자들은 이번엔 보이지 않는다.

옆 거리 프렌치 쿼터의 무더움, 땀, 열기, 취함, 흐느끼는 재즈, 블루스는 여전하다.

학회는 이틀만 참석.

전에는 많던 한국 성형외과 의사들은 거의 없었다. 이틀째에 만난 후배 의사 한 명 외엔...

UCLA 시절 알고 지냈던 짐 브래들리, 마르코비츠와는 목례만 했다. 별로 할 얘기가 없으니.

미국 원로 의사인 애스턴과 베이커가 안면 거상술의 발전 과정을 소개하고,

70년대 초반 부터 현재까지읠시대를 구분해서 강의한 것이 인상적이다.

20년 전에는 '히스토리'라면 고개를 돌리던 어린 의사가 있었는데,

나이 든 지금은 역사가 정겹다.

이제, 이틀에 걸쳐 수술이 기다리는 한국으로 간다.

올수록 멀게 느껴지는 곳이 미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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