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원장의 수술 일기
event_available 19.02.13 15: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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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프로필성형외과

소이증 2차 수술과 귓구멍 동시 수술

본문

요새 들어 한국 최초, 아마도 세계 최초의 수술이라는 확신이 드는 수술을 자주 하게 된다.

오늘은 소이증 2차 수술과 귓구멍의 동시 재건술!

전세계 어디에서도 소이증 2차 수술을 하면서

귓구멍을 동시에 뚫는 수술을 했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다.

어젯밤부터 오늘의 수술에 대해 생각하느라 머리가 붓는 것 같았다.

1차 소이증 수술에서 귓바퀴 수술만 했던 어린이의 귀를 들어올리고,

뼈를 뚫어 귓구멍을 만든 다음 그 새로 생긴 귓구멍의 위치에

귓바퀴를 맞추는 수술이다.

귓구멍과 귓바퀴가 조화롭게 어울리려면

이미 만들어진 귀를 1cm정도 위로, 8mm정도 뒤로 이동시켜야 했다.

우선 내가 1차 수술 때 만들어 놓은 귀를 귓불, 몸체, 귓바퀴 라인 등을

분리하여 피가 돌게 들어 올렸다.

그 다음 이비인후과 전문의 선생님이 뼈를 뚫고 귓구멍을 만든후

작은 귀, 청력 유도 이소골 등을 이식하고 고막은 심부 피판으로 말려 만들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일반적인 과정이다.

귓구멍을 만든 후 귀의 위치를 귓구멍에 맞추는 과정이 어려웠다.

귀를 끌어 올리려면 조금씩 살살 조직을 튿어내고 당겨야한다.

잘못 하면 귀가 뚝 떨어져 버릴 수도 있다.

마지막 2mm를 남기고 도저히 당겨 지지 않아서

20분 가량 눈을 감고 의대 시절, 수련 시절을 생각했다.

다시 눈을 뜨고 살살살 혈관을 박리하여 귀를 귓구멍에 맞추었다.

그 시간만 3시간!

총 일곱 시간의 기나긴 수술이었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귓구멍과 알맞는 위치에 귓바퀴가 있게 만들었다.

메스를 잡은 지 30년이 된 지금까지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기쁘다.

귓구멍 있는 자리에 귀가 있어야지 귓구멍이 귓바퀴 위에 있어서야 되겠는가.

 

(2019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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